최근 교육업계에 ‘스마트 오감 학습’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교육업체들이 청각, 촉각, 시각 등 여러 감각을 자극해 학습 효과를 높이는 오감 학습법에 IT기술을 접목, 한 층 업그레이드 된 ‘스마트 오감 학습’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것.
‘오감학습’의 인기는 단순한 재미요소를 넘어 탁월한 교육적 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책상에 앉아 나열된 텍스트만 읽으면서 공부하는 것 보다 보고, 듣고, 만지면서 실제 오감을 활용해 공부하는 것은 아이들의 집중력을 높여줄 뿐 아니라 배운 내용을 더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위버스마인드 ‘뇌새김’ 화면 터치하면서 게임하듯 학습
국내시장에 스마트 학습기를 최초로 출시해 스마트 학습기 대표 브랜드로 잘 알려진 위버스마인드의 ‘뇌새김’은 태블릿PC를 기반으로 영어와 중국어를 학습할 수 있는 콘텐츠를 담고 있다.
최근 출시된 초중생 영어 학습기인 ‘뇌새김 주니어 영어’는 동화책처럼 구성된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통해 문법, 단어, 쓰기 등 영어의 전 영역을 쉽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다. 특히 필기 인식 시스템으로 화면에 직접 영어단어를 손가락으로 써보도록 유도해 정확한 스펠링을 학습하는 쓰기 훈련도 제공한다.
그 외 ‘뇌새김’의 영어단어 학습 콘텐츠인 ‘뇌새김 워드’는 태블릿 화면에 영어단어와 그 의미를 표현한 그림이 차례로 보여지며 단어가 사용되는 문맥, 상황과 의미를 자연스럽게 학습해 머릿속에 연상되도록 도와준다.
◆ '듀오웨이브' 블루투스 스피커 내장한 스마트한 의자
학생용 의자 브랜드 듀오백으로 잘 알려진 디비케이는 지난달 블루투스 스피커를 내장한 스마트 학습용 의자 듀오웨이브를 출시했다.
듀오웨이브는 헤드레스트(머리 받침)에 블루투스 스피커가 장착돼, 평소 사용하는 스마트 기기를 그대로 연결해 사용하면 된다. 듀오웨이브는 음향이 나오는 헤드레스트에 자연스럽게 목이 닿게 되므로 등과 허리를 의자 등판에 기대는 바른 자세를 유지해 오랜 시간 공부하는 학생들의 척추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특히 집중력 향상 시스템으로 잘 알려진 ‘엠씨스퀘어’가 기본 사양으로 포함되어 있어 학습 능률을 높일 수 있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서 ‘엠씨스퀘어’ 음원을 다운로드 받은 후 사용하면 된다.
◆‘드림씨어터 2.0’ 우리집 천장에 영화처럼 펼쳐지는 동화책
튼튼영어가 출시한 `드림씨어터 2.0`은 천장이나 벽과 같은 곳에 영상을 비추어 영화를 관람하듯 영어 학습을 하게 해주는 빔프로젝터다. 튼튼영어의 교재 내용은 물론 영어 동화를 비롯한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가 실려 있어 영어 심화 학습을 돕는다. 또한 내장된 영어교육 콘텐츠 244편을 통하여 노래, 스토리 등을 애니메이션처럼 시청하고 직접 따라 하면서 아이들이 즐겁게 영어를 배울 수 있다.
또 드림씨어터 2.0은 미니 마이크로 노래와 율동을 즐기면서 온몸으로 영어를 배울 수도 있도록 해준다. 또한 휴대가 간편한 사이즈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적극적인 학습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 ‘오감놀이상 스마트콩’ 성장과 발달을 위한 유아용 스마트 책상
한창 성장발달 과정인 영유아를 위한 스마트 오감 학습 교구도 있다.
웅진에서 출시한 ’오감놀이상 스마트콩’은 일방적인 학습이 이뤄지기 쉬운 전자 교구의 단점을 보완해 아이가 교재를 가지고 놀듯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책상 앞에 앉는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놀이상 형태로 제작돼 중앙 센서에 교재를 올려놓기만 하면 소리가 나온다. 전집 뒤에 음원 스티커를 붙인 후 센서에 접촉하면 그림책 내용도 읽어준다.
사물 인지부터 기본 생활습관, 사회성까지 발달을 돕는 ’테마활동 놀이판’, CD플레이어 없이 센서에 대기만 하면 동요가 나오는 ’랄라라 동요카드’, 수 개념을 흥미롭게 익히도록 하는 ’숫자카드’ 등 오감을 활용하는 6가지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스마트 학습기 대표 기업 위버스마인드 최영수 부사장은 “스마트 교육의 실제 학습효과를 입증하는 조사나 연구 결과들이 속속 발표됨에 따라 스마트 기기를 통한 오감 학습에 대한 학부모들의 긍정적인 인식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말하며 “스마트학습기 뇌새김으로 스마트 러닝 트렌드를 이끌어 온 것처럼 앞으로도 양질의 교육 콘텐츠 연구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