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진행한 ‘난치병 환아 소원성취 협약행사’에서 피아노를 갖고 싶다는 소원을 이룬 최준석 군이 피아노 연주를, 최준석 군의 동생이 바이올린 연주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엔제리너스커피
엔제리너스커피는 지난 25일 18시 광화문에 위치한 세종로 테이크아웃점에서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과 함께 진행한 난치병 환아 소원성취 협약행사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행사는 7월부터 6개월간 매달 1명의 환아의 소원을 들어주게 될 ‘엔젤 Wish Day’ 프로그램 운영을 기념해 ‘천사와 함께 희망 날개 만들기’라는 슬로건 아래 미니 콘서트와 풍선 나눔 이벤트가 진행됐다.


미니 콘서트는 엔제리너스커피의 후원을 통해 피아노를 갖고 싶다는 소원을 이룬 최준석군(16)이 그간 꾸준히 연습해온 ‘왕벌의 비행’과 ‘Kiss the Rain’ 등의 연주곡을 선보인 자리로 행사장을 찾은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2007년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을 통해 최군과 같은 소원을 이루고 현재 재단의 자원봉사 그룹인 ‘위시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고수정양(23)과 재능기부 밴드 ‘휴먼레이스’도 콘서트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더불어 엔제리너스커피와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에서는 환아에게 희망메시지를 남기는 시민들에게 커피와 희망 풍선을 전달하며 시민들과 함께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콘서트가 끝난 뒤 최군은 “혼자 배우며 한계를 느꼈었는데 소원을 통해 피아노를 선물 받아 더 많은 곡을 연습할 수 있었고 동생과 함께 합주도 할 기회를 얻게 돼 좋았다”라며 소원을 이루게 된 소감을 밝혔다.

엔제리너스커피 관계자는 “이번 최준석 군의 피아노 콘서트가 난치병을 앓고 있는 친구들에게 용기와 큰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과 함께 의미 있는 ‘엔젤 Wish Day’를 지속해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