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영’
또 한 명의 스타가 병마와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다. 가수 겸 배우 유채영(41)이 위암 수술을 받고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21일,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유채영은 지난해 10월 건강검진에서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이후 유채영은 신촌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못해 현재 사경을 헤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유채영 씨가 수술 받을 당시 이미 암이 다른 곳으로 전이된 상태였다. 개복 수술을 받았지만, 일부 암세포만 제거할 수밖에 없었다. 수술 후 항암 치료를 계속 받았지만 투병 1년도 채 안 됐는데 현재 위독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속이 계속 안 좋아 건강검진을 받았었다. 어머니와 남편 등 온 가족이 완쾌되길 바라며 간호에 힘을 쏟고 있는데 안타까울 따름이다”라고 전했다.
유채영의 남편 김주환 씨는 한 매체와 진행한 전화 인터뷰에서 “채영이의 병세가 위중하다. 채영이가 활동하는 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줬다. 채영이를 아는 많은 분들이 이 기사를 본 뒤 기도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녀는 위암 투병 중에도 MBC라디오 표준FM ‘좋은 주말 김경식, 유채영입니다’를 진행해왔다. 라디오 관계자는 “지난 10월 위암이 발병했지만, 유채영 본인에게 이 사실을 정확하게 알리지 않았고 방송에 대한 의지가 강해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고 귀띔했다.
유채영은 1994년 혼성그룹 ‘쿨’로 데뷔했고, 1999년 솔로 가수로 전향해 ‘이모션’, ‘이별유애’ 등의 곡을 히트시켰다. 솔로 활동 당시 참한 외모와 대비되는 파격적인 삭발 패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후 영화 ‘색즉시공’, 드라마 ‘패션왕’, ‘반짝반짝 빛나는’, ‘추노’ 등에서 열연했으며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한 만능 엔터테이너였다.
한편, 유채영은 한 살 연하의 남편 김주환 씨와 2008년 결혼했다.
<사진=150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