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사령탑으로 내정된 김성근 감독.(사진=뉴스1)
‘야신’ 김성근 전 고양원더스 감독이 한화 이글스 사령탑에 선임됐다.
25일 한화구단은 김 감독을 제10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김 감독은 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 등 3년간 총 20억원을 받는다.

김 감독은 한국 최초의 독립구단인 고양 원더스에서 선수들을 지도했다. 하지만 올해 9월 고양 원더스가 해체되면서 직장을 잃게 됐다.


현재 한화는 리빌딩과 성적 향상이 동시에 가능한 사령탑을 찾던 중 김 감독에서 손을 내밀었다. 김 감독은 3년2개월 만에 프로야구 그라운드에 복귀하게 됐다.

김 감독이 그라운드로 복귀할 수 있었던 데에는 한화 이글스 '팬심'이 가장 크게 작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팬들은 김성근 감독을 사령탑으로 모셔오기 위해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였다.


특히 서울 중구 청계천로 한화 본사 앞에서 한 팬은 '한화 팬, 7년의 한. 회장님(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김성근 감독 영입으로 풀어주세요'라고 적은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또 다른 팬 역시 이 비슷한 내용의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김 감독의 취임식은 오는 28일 오후 한화 이글스의 홈구장인 대전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