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윤세나의 스타일링에 가을의 무드가 묻어났다. SBS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이하 ‘내그녀’)’에서 시청자들을 애틋하게 만든 ‘현세 커플’이 지난 11월 6일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었다.
‘내그녀’의 사랑스러운 그녀, 크리스탈(윤세나 역)은 죽은 친언니의 옛 연인인 비(이현욱 역)와 이어질 듯 말 듯한 러브스토리를 전개하며 가을 타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더욱 애타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크리스탈은 가을 잇템으로 여성들의 쇼핑 욕구를 애끓게 만들기도 했다.
윤세나의 빈티지한 감성을 담아낸 듯 ‘체크 패턴’이 포인트된 블라우스, 티셔츠, 원피스, 코트 등 다채로운 아이템으로 풀어낸 그녀였다. 쌀쌀한 가을 날씨, 트렌드를 선도하고 싶다면 ‘내그녀’ 속 크리스탈의 패션 센스를 배워보자.
▶빈티지 무드, 보헤미안 느낌의 ‘여유로운 상의’
첫 방송부터 에스닉한 아이템을 활용했다. 크리스탈은 소박하고 수수한 작곡자 지망생이라는 의미를 내포하듯 빈티지한 브라운 톤의 블라우스를 착용하고 아르바이트를 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어 톤 다운된 스카이블루 컬러의 체크무늬 블라우스로 꾸민 듯 꾸미지 않은 듯 내추럴한 면모를 보였으며, 8회에서는 소매에 체크무늬가 포인트된 그레이 티셔츠로 자연스러운 캐주얼룩을 연출했다.
▶소녀 감성, 순정만화 속 주인공 같은 ‘미니 원피스’
크리스탈의 여성미가 브라운관을 장악했다. 2회에서 그녀는 블루 톤의 루즈핏 원피스를 착용하고 리본으로 묶어 잘록한 허리라인을 과시했다. 또한 네이비 체크무늬 원피스와 야상재킷, 그리고 스니커즈를 함께 매치해 편안한 감각을 살린 캐주얼룩을 연출하기도 했다. 극중 정지훈에게 고백한 9회에서는 화이트 블라우스와 H라인 체크무늬 원피스를 매치해 인형 같은 모습으로 로맨틱 무드를 자아냈다.
▶보이프렌드룩, 반전 매력 과시한 ‘오버핏 코트’
그녀의 코트룩은 보이시함 속에 여성미가 숨겨져 있었다. 크리스탈은 블랙&화이트가 어우러진 깅엄체크 코트룩을 착용해 트렌디한 가을 스타일링을 제시했다. 9회에서는 핑크빛 체크무늬 반코트로 발그레한 볼을 더욱 상기시켰으며, 핑크와 그레이 컬러가 배색된 박시핏 롱코트를 착용했을 때에는 가녀린 몸매를 더욱 부각시켰다. 또한 크리스탈은 편안하게 산책할 때, 니트 후드가 달린 체크무늬 코트를 착용해 ‘체크 패턴’ 사랑을 보여줬다.
<사진=SBS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써스데이아일랜드, 르샵, 믹스엑스믹스, 톰보이, 라이풀, 마가린핑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