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무도하차’


음모론까지 제기됐다. 방송인 노홍철이 음주운전 적발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하 무도)’의 하차 소식을 알린 가운데, 일부 네티즌들이 무한도전 하차 반대 운동을 벌이며 음모론을 주장하고 나섰다.



지난 8일, 포털사이트 ‘다음’ 청원게시판 아고라에는 ‘노홍철 하차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게시자는 “무한도전이 하는 말이 정치적 이슈가 되다보니 정부에서 규제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노홍철 음주운전 적발 현장 사진을 처음 보도한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특종을 위해 함정을 팠다고 주장했다.



게시자는 이어 “솔직히 말이 되냐. 하나라도 꼬투리 잡으려 안달난 상황같은데 무도멤버 전원 기자 붙여놓고 잘못된 점 보이면 어떻게든 엮어서 욕먹게 하려는 거다”고 말했다. 또한 “노홍철 술 마시는 거 알고 불법주차한 것 보이니까 엮은 것. 더불어 주차 잘못돼서 차 빼는 상황에서 경찰이 음주단속하고 디스패치가 사진 다 찍어올리고”라고 전했다.



앞서 노홍철은 지난 7일 오후 11시 55분께 서울 논현동 서울세관 사거리 인근에서 자신의 벤츠 스마트 포투를 몰다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연예전문매체‘디스패치’는 노홍철이 경찰과 함께 노홍철이 서울 성모병원에서 채혈을 마치고 나오는 모습을 찍어 보도했다.



이후 네티즌들은 ‘함정취재’를 운운하며 음모론을 제기했다. 더불어 “디스패치가 장윤주 생일(7일)을 맞아 (열애설이 돌던) 노홍철을 추적하던 중 특종을 올린 것”이라며 노홍철과 모델 장윤주 열애설을 재점화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모델 장윤주의 소속사는 “노홍철은 생일 파티 자리에 없었고, 장윤주와 노홍철은 그날 만나지도 않았다”며 “장윤주의 생일이 사건 당일과 겹쳐 와전된 것”이라고 열애설을 일축했다.



한편, 10일 오전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위와 같은 음모론에 대한 반박 기사를 올린 상태다.


<사진=KBS 2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