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이 합병 불발이라는 악재를 딛고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20일 오전9시48분 현재 삼성중공업은 전거래일대비 2.13% 오른 2만3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80% 뛴 5만5100원을 기록주이다.


전날 이 회사들은 합병 무산 소식의 영향을 받아 각각 6%, 9% 넘게 급락한 바 있다.

한편 이날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일 삼성중공업은 주식매수청구권 부담으로 삼성엔지니어링과의 합병계약을 해제한다고 공시했다"며 "공시에 따르면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에 청구된 반대매수청구금액은 각각 9235억원, 7063억원인데 이는 합병을 강행하는 것과 비교할 때 재무부담을 회피했다는 측면에서 합리적 선택이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