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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세계지리 8번 문항이 모두 정답처리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수능 세계지리 오류 관련 피해학생 구제방안을 발표했다.


평가원은 기존에 적용했던 등급, 표준점수, 백분위의 기준을 유지하되 오답 처리된 수험생 1만8884명의 원점수만 3점 올리는 방식으로 성적을 재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당시 오답 처리됐던 수험생 1만8000여명 중 절반에 가까운 9073명의 등급이 한 등급 오르게 됐다.

표준점수는 1만2명이 3점, 8882명이 2점 각각 상승했으며, 백분위는 21명을 제외한 1만8863명이 1∼12점 상향 조정됐다.


이는 당시 오답 처리됐던 수험생의 등급과 표준점수, 백분위의 산정 기준을 변경된 원점수에 따라 재산정하지 않고 작년 기존 성적 산정 때와 동일하게 적용 처리한 결과다.

대학은 피해학생의 신청여부와 상관없이 변경된 세계지리 성적을 바탕으로 작년 대학입학전형 결과를 재산정해 추가 합격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구제되는 학생은 내년 3월에 정원 외로 해당 대학의 신입생 혹은 편입생으로 들어갈 수 있다.

재산정한 수능 성적결과는 이날 오후 2시부터 26일 오후 6시까지 평가원 홈페이지에서, 추가 합격 여부는 12월 17일부터 대교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