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프로포즈’
소박하지만 로맨틱한 상남자 스타일의 청혼이었다. 배우 윤상현이 가수 메이비와의 결혼 소식을 전하며 프로포즈에 대해 언급했다.
윤상현은 2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메이비와 결혼하고 싶어진 지는 꽤 됐다”며 말문을 뗐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사실 오늘 처음부터 긴장했던 이유가 이야기할 게 있어서 그랬다. 그것 때문에 계속 신경이 쓰여서 집중을 못 했다”고 쑥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그는 “만나는 친구가 있다. 빠르면 내년 초에 결혼할 생각이다. 얼마 만나지는 않았지만 확신이 들어서 결혼하고 싶다. 내가 바랐던 여자”라고 말했다.
이어 윤상현은 프러포즈에 대해 “그 친구가 음식을 해준다고 집에 장을 다 봐서 온 적이 있다. 주방에서 요리하는 뒷모습을 보고 결심했다”며 “어렸을 때 부엌에서 엄마가 요리하는 모습과 너무 맞아 떨어지는데 예뻐 보이고 아름다웠다”고 고백했다.
또한 “그래서 같이 음식 먹으면서 확실하게 마음을 정했다. ‘네가 나랑 같이 살면서 우리 엄마 좀 도와줘’라고 했더니 그 친구도 좋아하더라”고 털어놨다.
24일, 윤상현의 소속사 MGB엔터테인먼트는 “윤상현과 메이비가 내년 2월 8일 결혼 날짜를 확정 지었다”며 “날짜만 정해졌을 뿐 장소나 시간 등 세부 사항은 미정이다”라고 밝혔다.앞서 두 사람은 지난 4월 지인의 소개로 만나 7월부터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메이비는 지난 2006년 가수로 데뷔했으나 이효리의 ‘텐미닛(10 minutes)’, 김종국의 ‘중독’, MC몽의 ‘너에게 쓰는 편지’와 ‘그래도 남자니까’ 등 여러 히트곡의 작사가로 이름을 알렸다.
<사진=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