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 /사진=임한별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땅콩 리턴’ 사건 당시 만취한 상태에서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들을 다 죽여야 돼”라고 소리쳤다는 미국 뉴욕 현지 보도가 뒤늦게 알려졌다.

대한항공 측은 15일 이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대항항공은 입장자료를 통해 “조현아 전 부사장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뉴욕 공항 발권데스크에서 대한항공 직원들과 말싸움을 했으며, 일등석에서 IOC 위원들을 언급하며 큰 소리를 쳤다는 뉴욕 한인방송 보도가 사실 무근”이라며 “당시 조현아 전 부사장은 차량 정체로 인해 뉴욕 공항에 늦게 도착해 탑승권을 받은 직후 곧바로 탑승구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측은 이에 따라 해당 매체에 정정보도를 요청했고 불가피할 경우 법적 소송도 불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