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국토교통부

국산차가 안전성에서 일부 수입차보다 뛰어난 평가를 받았다.

국토교통부가 국내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의 안전성을 평가해 선정하는 ‘올해의 안전한 차’에서 제네시스(96.6), 쏘렌토(92,1), 카니발(91.0) 등이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그 뒤를 이어 벤츠 E300(90.2), 폭스바겐 골프(90.1) 등이 각각 90점을 넘으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올해 안전한 차 평가에서는 ▲현대차 제네시스, 쏘나타 ▲기아차 쏘렌토, 카니발, 쏘울 ▲한국지엠 스파크EV, 크루즈 ▲폭스바겐 골프 ▲아우디 A6 ▲렉서스 ES350 ▲벤츠 E300 ▲르노삼성 QM3 ▲포드 익스플로러 등 9개사의 13개 차종(국산차 7종, 수입차 6종)이 평가됐다.

이 평가는 충돌안전성(65점 만점·가산점 2점), 보행자안전성(25점 만점), 주행안전성(10점 만점), 사고예방 안전성(가산점 1점)등을 평가해 총점 100점에 가산점 3점으로 구성된다.


가장 높은 등급의 안정성을 받은 현대차 제네시스와 벤츠 E300을 비교해보면 제네시스는 정면, 부분정면, 측면, 좌석, 기둥측면에 대해 시험하는 충돌안전성 평가에서 65.5점을 받아 E300(62점)보다 3.5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충돌안전성 평가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제네시스가 좌석안전성 평가에서 9.4점을 받은 반면 벤츠 E300은 7.8점에 그쳐 점수차가 벌어졌다.

또 30점 만점인 보행자안전성 시험에서도 제네시스는 25.7점, E300은 22.0점으로 차이가 났다. 10점 만점인 주행안정성 시험에서는 E300(9.5점)이 제네시스(9.4점)를 앞섰다.

현대차 제네시스 안전성에 대한 이러한 평가는 국내에서 뿐만이 아니다. 지난 4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가 실시한 충돌시험 결과에서 승용차 세계 최초로 29개 부문 전 항목 세부평가에서 만점을 획득하며 최우수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에 선정되는 등 이번 평가가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