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공무원연금'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공무원연금 개혁을 내년 4월까지 이루겠다고 공언했다.

김 대표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여야가 어렵게 공무원연금개혁특위 구성에 합의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특위를 구성하고 4월 안에 반드시 결과물을 낼 수 있도록 목표를 두고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무원연금개혁과 관련해 지난 금요일 공투본 관계자분들과 만나 이해와 협조를 구했지만 아직 많은 오해를 하고 있고 또 공감을 얻기엔 많이 부족하다고 판단된다"며 "새누리당은 멸사봉공의 자세로 나라를 위해 헌신한 공무원들의 노고를 폄하하거나 또 공무원과 국민 사이를 갈라놓는 일은 절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공무원연금이 앞으로 10년간 53조원의 적자가 전망되는 만큼 우리 재정에 악영향을 끼칠 수가 있다"며 "특히 우리나라는 대외의존도가 매우 높은데 나라 재정이 어려워지면 대외신뢰도가 크게 떨어져서 우리도 그리스나 스페인처럼 안 된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국회 공무원연금개혁특위 구성안을 의결한다. 공무원연금특위는 특위 구성 이후 100일간 활동하며 1차에 한해 활동기간을 최장 25일 연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