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중앙고속도로 43중 추돌사고’ /사진=뉴시스
‘횡성 중앙고속도로 43중 추돌사고’
횡성 중앙고속도로에서 43중 연쇄 추돌사고로 23명이 중·경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강원지방경찰청은 오전 10시 17분쯤 중앙고속도로 춘천에서 횡성 방향 345km지점 공근터널 인근에서 승용차 35대와 화물차 7대, 버스 1대 등 차량 43대가 연쇄 추돌했다.
소방당국은 사고로 중상자 4명, 경상자 16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각각 119구급대에 의해 횡성 삼성병원, 원주 성지병원, 원주 의료원, 원주 기독교병원으로 나눠 이송됐다.
이날 추돌 사고는 약간 왼쪽으로 굽은 내리막 구간을 운행하다 미끄러진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정차한 것을 뒤따르던 차들이 추돌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당시 중앙고속도로에 싸라기눈이 내리고 있었고, 기온도 낮아 노면이 미끄러웠다”며 “안개도 심하게 끼어 앞서 추돌한 차량을 보지 못하고 뒷따르던 차량들도 연이어 추돌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체 현상을 빚었던 중앙고속도로는 견인 차량 30여대가 도착해 현재는 양방향 소통이 원활하다.
경찰은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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