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저근막염의 가장 좋은 예방법은 무리하지 않는 것이다.(ⓒ이미지투데이)
겨울철에는 보온을 위해 부츠를 즐겨 신는 여성들이 늘어난다. 그중 높은 보온성과 함께 발이 편안한 어그부츠는 오랜 기간 사랑받는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그런데 굽이 없는 어그부츠는 바닥에 쿠션이 많지 않아 충격이 그대로 발과 발목에 전달되어 무리가 가게 되며, 오랜 시간 신으면 발바닥에 지속적으로 긴장과 자극을 주어 족저근막염과 같은 질환을 불러올 수 있다.

족저근막은 발뒤꿈치 뼈에서 시작하여 발가락을 연결하는 강하고 두꺼운 띠가 발바닥 전체에 펴져 있어 보행 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족저근막염은 이 부위에 무리가 가해지면서 붓고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평소 마라톤과 조깅 등 발바닥에 하중이 실리는 운동을 무리하게 하거나 노화로 족저근막이 얇아지면서 생기는 경우가 많아 중년층들에게 주로 발생하는데 최근에는 젊은 여성들에게서도 족저근막염이 발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한다. 이는 발에 무리를 주는 신발을 장시간 신은 것이 원인인 것으로 보여진다.


족저근막염이 발생하면 아침에 첫 발을 디딜 때 발바닥이나 발뒤꿈치에서 찌릿한 통증이 느껴지고 심할 경우에는 걷는데 불편할 정도의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만일 족저근막염이 의심되고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체외충격파 시술이나 족저근막절개술 등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 후에도 제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쿠션이 없는 신발은 가급적이면 신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족저근막염은 발에 무리를 주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방법이기에 찜질이나 족욕으로 발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도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참튼튼병원 구리지점 서윤형원장은 “부츠를 포기할 수 없다면 최대한 신는 시간을 줄이고 부츠를 선택할 때도 너무 높지 않고 쿠션이 있는 부츠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