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산업 인수와 관련 "순리대로 잘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24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왕양(汪洋) 중국 국무원 부총리 초청 기업인 간담회에 참석, 기자들과 만나 "여론이 맞다고 보면 잘 될 것이고, 안되겠다 본다면 안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지분율 2.2%가량 줄인 대주주 호반건설과 관련 "김상렬 회장과 사이가 좋다"고 언급했다. 다만 호반건설의 금호산업 인수 포기설에 대해선 "호반건설 쪽에 물어보라"며 즉답을 피했다.

금호산업 인수를 위한 재무적 투자자 확보 등 자금 마련 계획에 대해서도 그는 "순리대로 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한편 재계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최근 33만주 가량의 금호산업 지분을 매각하며 인수전에서 발을 빼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