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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대명절인 설날, 세배와 세뱃돈이 오갔지만 한편에서는 너무 과도하거나 적은 금액을 준 것이 아닐까 걱정이 된다.
과한 금액을 주면 서로에게 부담이 될 수 있고 너무 적게 주는 것도 좋지는 않다.

결혼정보회사 듀오에서 전국 2~30대 미혼남녀 68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이 적정선으로 느끼는 평균 금액으로 미취학 아동은 1만3000원이며 초등학생은 2만6000원 선이었다.


또한 잡코리아에서 직장인 728명에게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에게 1만원이 적당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중학생 아이들에게 주는 세뱃돈은 보통 최소 3만원에서 4만원 선이 적당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학생에게 5만원 정도가 적당하다고 응답했지만 아이가 고3이라면 '플러스 알파'를 얹어주는 게 좋겠다.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은 세뱃돈을 주는 사람뿐만 아니라 받는 사람도 고민이다. 미혼 및 기혼 남녀는 대학생과 취준생에게 최소 5만원에서 많게는 10만원까지도 챙겨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직장인들은 이번 설날에 세뱃돈으로 평균 20만1456원을 지출할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기혼 직장인(36.8%·268명)은 평균 24만932원을, 미혼 직장인(63.2%·460명)은 평균 16만1021원을 지출하겠다고 밝혀 기혼자가 미혼자보다 세뱃돈 지출 금액이 약 8만원 많았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세뱃돈을 지출할 것이라고 밝힌 직장인이 전체의 46.2%로 가장 많았고, 44.4%는 지난해보다 지출을 줄일 계획이라고 답했다. 세뱃돈 지출을 늘릴 계획이라고 답한 직장인은 9.5%에 그쳤다.

세뱃돈 지출 규모를 줄이는 이유는 '세뱃돈 외에도 지출할 돈이 많아서'가 38.4%로 가장 많았고, '먹고 살기 빠듯해서'(36.8%)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