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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계약해지


강원랜드가 지난 17일 설을 하루 앞두고 계약직 사원 152명에게 계약해지를 통보해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뉴시스>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지난 2013년 3월24일 교육생 288명을 선발하고 2개월 뒤인 그해 5월26일 추가로 177명을 뽑아 딜링 등에 대한 소정의 교육을 시킨 뒤 현장에 투입해 계약직으로 근무해왔다.
강원랜드는 이들 교육생을 선발할 당시 계약기간 2년이 경과하면 정규직으로 전환해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강원랜드는 정규직 전환을 기대하고 있던 288명 가운데 136명에게는 정규직으로 임명키로 했으나 나머지 152명에게는 근로기준법 등에 따라 계약해지 1개월 전인 17일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이뿐 아니라 추가적으로 뽑힌 177명의 계약직 가운데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85명을 초과하는 92명도 계약종료와 함께 실직자가 될 전망이다.


강원랜드 측은 계약직의 정규직 전환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 정부와 협의를 꾸준히 해왔으나 CEO의 장기공석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강원랜드 노동조합은 설 연휴가 끝난 뒤 사장을 비롯한 임원이 모두 참석하는 노사협의회를 개최해 이번 사안에 대해 문제해결을 촉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