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총기사고' '화성 총기사건' '경기 화성 총기난사'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화성 총기사고' '화성 총기사건' '경기 화성 총기난사'

25일 발생한 세종시 편의점 총기사건과 27일 발생한 화성 총기사건이 유사점을 보이고 있다.


첫 번째로는 엽총을 사용한 점이다.

25일 세종시 총기 난사 사건의 피의자 강 모(50)씨는 이날 오전 6시 25분쯤 사냥 복장으로 충남 공주경찰서 신관지구대에서 이탈리아와 미국제 엽총 2정을 출고했다.

강 씨는 이 후 전 내연녀 김 모(48)씨가 거주하는 상가건물 앞에 기다리고 있다가 오빠 김모(50)씨와 김씨의 아버지(74), 김 씨의 현 동거남 송모(52)씨를 향해 총격을 가해 사망케 했다.


27일 화성 총기사건의 피의자 전 모씨(75)도 이날 오전 8시25분쯤 경기 화성 남양파출소에서 엽총을 출고했다. 이후 전 씨는 형(86)과 형수(84), 이 모 경감에 엽총을 난사해 사망케 했다.

두 번째는 사건의 원인에 금전문제가 얽혀 있었다는 점이다.

경찰 브리핑에 따르면 강 씨는 편의점 지분을 두고 피해자들과 갈등을 빚어왔다. 전 씨 또한 피해자들과 돈 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그는 평소 술을 마시면 피해자들에게 돈을 달라고 했으며, 사건 당시(27일)에도 술을 마시고 피해자들에게 돈을 요구하며 총을 들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 번째 공통점은 피의자가 모두 자살했다는 점이다.

강 씨는 피해자들을 모두 사살한 후 편의점에 불을 지른 후, 사건 장소에서 4㎞가량 떨어진 금강변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강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전 씨의 경우도, 편지지 6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됨에 따라 그가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