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격 행동장애 증상'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인격 행동장애 증상'

인격 행동장애에 관심이 몰리면서, 인격 행동장애와 교통사고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4년 인격 및 행동장애 진료인원은 1만3000명이었으며, 이 중 10~30대가 64%의 비율을 차지했다. 20대가 28.0%로 가장 많았고, 30대 18.4%, 10대 17.3% 순이었다.

특히 최근 5년간 전체 환자 수는 감소했지만 20대 남성 진료인원은 13% 증가했다. 성별로 비교해보면 남성 환자 수는 여성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환별로는 '인격 장애'와 '습관 및 충동 장애'의 비중이 각각 42.8%, 42%로 집계됐다. 습관 및 충동 장애의 경우 5년 전에 비해 700명이 증가했으며 증가한 인원의 대부분은 남성이었다.


한편 인격 및 행동장애는 정신질환의 일종으로 지나친 의심, 공격성 등이 나타나는 인격 장애와 병적도박, 방화, 도벽 등을 보이는 습관 및 충동 장애, 성주체성 장애 등이 있다.

환자 스스로는 증상을 잘 인식하지 못해, 타인과의 관계가 악화되거나 사회생활이 어려워지기도 한다. 방화, 도벽 등의 행위로 큰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한편, 인격 행동장애는 교통사고에 대해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이 2009~2013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40대 여성운전자의 사고 비율이 가장 높았기 때문이다. 이어 40대 남성, 50대 남성, 30대 여성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