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황사 마스크’ /사진=뉴스1
‘황사’ ‘황사 마스크’

봄철 대규모 중국발 황사가 몰려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를 대비해 마스크와 안약에 대한 사용법이 공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7일 보건용 마스크와 안약, 콘텍트랜즈 사용 요령을 공개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보건용 마스크를 세탁할 경우 먼지나 세균에 오염될 수 있고 수건이나 휴지 등을 덧댄 뒤 마스크를 사용하면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보건용 마스크는 평균 약 0.6μm 이하 크기의 입자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어 황사, 미세먼지와 같은 입자성 유해물질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할 수 있다.

특히 약국, 마트, 편의점 등에서 보건용 마스크를 구입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제품의 외부 포장에 ‘의약외품’이라는 문자와 ‘KF(코리아필터)80’, ‘KF94’ 표시를 꼭 확인해야 한다.

KF80은 미세입자를 80% 혹은 94% 러준다는 뜻으로, KF94는 미세입자를 94%이상 차단해 준다. 그러나 KF94, KF99의 경우, 차단능력은 우수하지만 호흡하기가 곤란할 수 있어 방역용마스크로 주로 사용된다. 

이와함께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안약, 인공눈물 등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도 필요하다.

안약을 사용하기 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고 안약 용기의 끝이 눈꺼풀이나 속눈썹에 닿으면 오염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일회용 안약은 개봉 후 즉시 사용하고 색이 변한 것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다른 사람과 함께 안약을 사용하는 것은 위험하다. 2종류 이상의 안약을 사용할 경우 최소 5분의 간격을 두고 사용한다.

미세먼지나 황사가 발생하면 콘택트렌즈 보다는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지만 부득이하게 콘택트렌즈를 착용할 경우에는 렌즈 소독과 세정 관리를 보다 철저히 해야 한다.

미세먼지가 많은 경우 눈이 보다 건조해지면서 충혈, 가려움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8시간 이상의 장시간 착용을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