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주 엄마 말이 사실’


서세원 서정희 부부가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 있는 서 부부의 자녀 서동주가 “엄마 말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서동주는 지난 3월 17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엄마 말이 사실”이라며 “필요하면 증언을 할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서동주는 부모 서세원과 서정희의 법적 공방에 대해 “엄마 말이 사실이다. 빨리 이혼을 했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이어 서동주는 “그땐 어려서 잘 몰랐는데 크면서 ‘아 이게 잘못된 거구나’ 하고 깨달은 점이 있다”며, “같은 여자다 보니 엄마에게 공감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서동주는 “가족과 관련된 이야기가 다 밝혀져서 부끄럽고 힘들다”면서 “엄마가 그동안 많이 참고 살았다. 만약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한국에 가서 증언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서세원 측근은 3월 18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서세원이 서정희와의 재판이 점점 진흙탕 싸움이 되고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까워하고 있다”면서 “서정희가 언론을 통해 밝힌 것들 역시 다 얼굴에 침을 뱉는 건데, 과장된 것도 많다”고 밝혔다. 


딸 서동주의 발언에 대해서는 “당시 서동주는 그 자리에 있지도 않았고, 서세원과는 통화도 안 하고 서정희 얘기만 듣고 판단하는 것”이라면서 “폭행사건에 대해서 서동주는 아는 게 없다”고 말했다.



앞서 서정희는 지난해 5월 1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 주차장에서 서세원과 말다툼을 벌이던 중 그에게 밀려 넘어졌다며 서세원을 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서울중앙지검 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황은영)는 서세원을 상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어 서정희는 지난 3월 12일 열린 4차 공판에서 “19살에 서세원에게 성폭행을 당해 강제에 가까운 동거를 시작했다. 서세원에게 32년 동안 폭언과 폭행의 감금생활을 했다”고 폭로해 논란을 일으켰다.



한편, 서동주는 미국에서 1997년 서울 예원중학교를 다니다 매사추세츠 페이스쿨(Fay School), 세인트폴 스쿨(st.Paul's school), 웰슬리여대(Wellesley college), MIT를 거쳐 와튼스쿨(Wharton School of Business)에 재학 중이다.


<사진=서동주 SNS,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