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커피전문업체 스타벅스가 약 10년 만에 주식 2대1 액면분할을 실시한다. 이에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

스타벅스는 18일(현지시간) 주주총회에서 주식 1주를 2주로 액면분할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까지 주주명부에 기재된 투자자들은 오는 4월8일에 자신이 보유한 주식 1주당 추가로 1주를 더 받게 되며 주식은 그 다음날 반으로 분할된다.

스타벅스의 액면분할은 지난 2005년 10월 이후 9년 5개월 만이다. 스타벅스는 지난 1992년 상장한 이후 이번까지 6번의 액면분할을 실시했다.

통상 액면분할은 한 주당 가격을 낮춰 주식의 유동성을 풍부하게 만들며 일종의 착시효과 등으로 주가가 상승한다.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분할은 지난 7년여 간 주주가치가 끝없이 오른 것을 직접 반영하는 것”이라며 “우리 주식의 유동성을 강화하고 주가를 더욱 매력적인 수준으로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콧 모우 스타벅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주식분할로 2015 회계연도 2분기(1~3월) 실적 전망치를 다소 개선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스타벅스 주가는 이날 전일보다 1.5% 상승한 95.8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