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고시촌’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운데)가 서울대 앞 고시촌을 찾아 젊은 층과의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사진=뉴시스
‘김무성 고시촌’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3일 관악구 신림 고시촌을 찾아 청년들과 면면 행보에 나섰다.


이날 김무성 대표는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 관악을에 있는 대학동 고시촌을 오신환 후보와 함께 직접 찾아 2030세대를 대상으로 격의 없는 대화에 나섰다.

김 대표가 방문한 이 지역은 서울지역 48개 지역구 가운데 야당 지지율이 가장 높은 곳 중 하나다. 서울대가 위치한데다 고시촌도 형성돼 있어 청년층의 정치적 중이 높다.

이날 김 대표와 원유철 정책위의을 비롯지도부는 간담회에 앞서 관악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정현(33·자영업)씨의 원룸을 방문해 전월셋값, 관리비, 안전시설에 대해 대화를 나누며 청년 1인가구 실태를 들었다.

이후 김 표는 고시촌에 거주하는 학생들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카페에서 ‘타운홀 미팅’을 갖고 “꿈을 이루려면 편안히 재충전할 휴식 공간이 필요한주거환경이 너무 나빠 꿈이 질식되는 게 아닌가 하는 안타까운 생각을 갖게 된다”며 “새누리당이 오늘 이 자리를 디딤돌 삼아 1인가구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점검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타운홀 미팅 행사장에는 한국청년연대 소속 학생 10명이 “청년실업 최고치, 취업해도 비정규직”, “중동 보내는 게 일자리 갖는 건가” 등의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행사 내내 시위를 벌여 경찰이 배치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