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전환대출’ /사진=뉴스1
‘안심전환대출’

폭발적 관심을 받고 있는 안심전환대출은 이르면 오늘(27일)쯤 연간 한도인 20조원이 전액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안심전환대출은 26일 오후 6시까지 누적으로 11만3086건, 12조3678억원의 대출 승인이 이뤄졌다. 주말을 앞둔 27일에는 ‘완판’되기 전에 갈아타려는 신청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돼 한도가 모두 소진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안심전환대출은 기존의 변동금리 또는 이자만 내고 있는 주택담보대출을 고정금리이면서 원금을 나눠 갚는 대출로 전환하는 상품으로, 파격적인 금리(연 2.5∼2.6%대) 때문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정부는 한도를 늘려 추가 판매에 나설 방침이지만 절차상 시간이 필요해 당장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편, 안심전환대출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이 적어 ‘그림의 떡’이라는 의견도 제기된다. 연 한도액이 20조원으로 한정되어 있고, 선착순이라 제출 서류가 복잡해 하나만 빠져도 후순위로 밀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