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머니투데이 DB


홍문종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이 "(성완종 전 회장에게) 1원이라도 받았다면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홍 의원은 지난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 전 경남기업 회장이 저에게 대선자금 2억원을 줬다고 보도한 기사는 전혀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황당무계한 소설”이라면서 “단 1원이라도 받았다면 정계 은퇴를 하겠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경찰은 지난 9일 오후 3시22분께 북한산 형제봉 입구 북악 매표소 인근 산속에서 발견된 성완종 전 회장의 시신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바지 주머니에 담긴 메모를 발견했다.

이 메모에는 김기춘, 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당시 중앙선대위 조직총괄본부장), 홍준표 경남도지사 등의 이름과 특정 액수가 적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