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국 채굴장비 감소 속도 둔화… WTI 1.7%↓

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DB

‘국제유가 전망’ ‘원유 가격’

국제유가가 미국의 셰일가스 채굴 장비 수는 감소했지만 그 속도가 둔화됐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0.97달러(1.71%) 하락한 55.74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역시 전일보다 배럴당 0.53달러(0.83%) 하락한 63.45달러에 거래됐다.

미국의 유정 채굴장비 수는 지난 20120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진 것으로 추산됐다. 다만 장비수의 감소폭이 점차 줄어든 것은 유가의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석유개발업체 베이커휴즈는 지난주 미국의 유정 채굴장비 수가 전주 대비 26개 감소한 734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채굴 장비 수는 19주 연속으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예멘 최대의 마실라 유정을 장악하고 있던 무장단체는 이날 철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