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스마트학생복’ 디자인연구소 이영은 소장은 ‘2S+2S’ 기준만 잘 따라도 하복 구매에 있어 실패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학생들의 활동성을 고려해 신축성(Stretch) 있는 원단을 사용했는지, 여학생의 경우 안심(Safe)하고 입을 수 있는 기능적 디자인이 적용됐는지 확인하고 구입 후에도 수선 등이 간편한지(Simple), 깨끗한(Sanitary) 상태 유지가 용이한지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것.
▶ 교복 구입 시 필요한 2S
Stretch – 편안함의 관건은 신축성 있는 원단
하절기는 활동량이 많아지므로 신축성이 뛰어난 원단을 사용한 제품이 좋다. 원단의 탁월한 신축성은 학생 개개인에 맞는 핏(Fit) 감을 제공해주는 것은 물론, 구김 등의 손상 없이 항상 새 옷 같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브랜드 사이트나 대리점 등에 문의하여 해당 제품이 신축성, 탄성회복력이 뛰어난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했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Safe – 안심할 수 있는 디자인이 중요해
하복은 별도의 이너웨어 없이 입을 경우 속살이 드러나기 쉽다. 특히 예민한 사춘기 여학생들은 블라우스 앞단이 벌어지거나 허리 밑단 아래로 속살이 보일 경우 하루 종일 신경 쓰이기 마련. 이러한 부분을 보완하는 디자인이 적용되었는지 살핀 후 구입하면 혼잡한 버스, 지하철 안에서도 안심할 수 있다.
▶ 교복 구입 후 필요한 2S
Simple – 수선은 간편할수록 좋아
성장기 학생들은 교복 밑단이 짧아지거나 허리 사이즈가 작아지는 등 수선을 필요로 하는 일이 잦으므로 구매 후에도 원활한 수선을 위한 AS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지 확인하는 것은 필수. 무엇보다 매일 입는 옷인 만큼 AS 소요 시간이 평균 2~3일을 넘지 않는 것이 좋다.
Sanitary – 섬유 제품은 깨끗한 관리가 중요
지난 2011년 서울대 생명과학부 연구팀은 교복에 변기보다 100배 가까운 세균이 서식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섬유는 본래 냄새와 이물질 등 오염에 취약하지만 교복 특성상 매일 세탁이 어렵기 때문. 더욱이 하복의 경우 땀이 많이 흐르는 계절적 특성상 더욱 신경써서 관리해야 한다. 이에 교복 중에는 교복 오염을 최소화하고자 원단에 투습성은 유지하면서 오염을 깔끔하게 막아주는 ‘오염방지 가공 처리’를 하는 브랜드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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