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질병관리본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연금개혁 50, 20의 쟁점과 방향' 긴급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문재인 질병관리본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대한 정부 대응과 관련해 "국민 보건 안전관리체계가 왜 이렇게 총체적으로 무능하고 허술한지 그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보건당국의 허술하고 안이한 대응으로 국민들의 불안과 공포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다만) 지금 상황은 책임의 엄중함을 뒤로 하고, 모두가 힘을 합쳐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할 때"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전날(5월31일) 질병관리본부 방문과 관련해 "많은 분들이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그것만으로 부족한 상황"이라며 "인력과 예산, 장비 등을 보강하고 민관을 포함해 철저하고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2차, 3차 감염자가 추가로 나오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고 3차 감염 등 최악의 상황에 대한 대비책도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며 "우리 당도 초당적으로 모든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