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웅 법무장관 내정자' 법무부장관에 내정된 김현웅 서울고검장이 21일 오후 서초동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소감발표를 위해 대회의실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뉴스1
'김현웅 법무장관 내정자'
청와대가 지난 21일 김현웅(56·사법연수원 16기) 서울고검장을 신임 법무장관에 내정한 가운데, 임기가 12월1일까지로 예정된 김진태(63·사법연수원 14기) 검찰총장의 향후 거취에 주목되고 있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현웅 서울고검장은 22일 오전 9시쯤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출근길에 검찰총장과의 기수 문제를 어떻게 조율할 것인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청문회 준비를 성실히 하겠다"며 구체적 답변을 피했다.
일각에서는 검찰총장 교체 시기가 앞당겨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지만, 법조계 안팎에서는 법무장관과 검찰총장의 '기수 역전' 사례가 과거에도 여러차례 있었고 김 총장의 임기가 6개월도 채 남지 않았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김 총장이 남은 임기를 채울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검찰 고위관계자는 "전임 채동욱 검찰총장이 불미스러운 일로 중도사퇴한 마당에 청와대가 임기만료가 6개월도 채 남지 않은 검찰총장을 서둘러 교체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임기를 채우지 않겠냐"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