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데 그깟 방귀가 무슨 대수랴. ‘썸남썸녀’ 강균성이 최희에게 “제 앞에서 방귀 뀌셔도 돼요. 진짜요. 그런거 신경 안써요”라고 그녀의 생리현상도 사랑할 뜻(?)을 내비쳤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썸남썸녀'에서는 강균성과 최희가 심야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최희는 강균성과 마주보고 맥주를 마시던 중 실수로 흘렸고, 당황하면서 “별모습을 다 보인다. 깨죠?”라고 물었다. 이에 강균성은 "내 앞에서 방귀 뀌어도 된다. 신경 안쓴다"고 쿨한 반응을 보였다.
웃음보가 터진 최희는 "여자친구 앞에서 방귀 안트세요?”라고 물었고, 강균성은 “저는 대화를 해요. 트길 원하니? 안 트길 원하니? 여자가 질색하면 참는데 괜찮다고 하면 그 다음부터는 ‘빡’, ‘뿍’ 막 뀐다”고 털어놨다.
이날 최희는 자신의 귀여운 방귀 실수담도 고백했다. 최희는 “저는 옛날에 (방귀를) 한 번도 터 본 적이 없어요. 창피하니까. 근데 본의 아니게 (뀌었다)”며 상상만으로도 크게 웃었다.
최희는 “(남자친구와) 앉아서 얘기하다가 저도 모르게 갑자기 트게 된 거예요”라고 말했고, 강균성은 “소리는 어땠어요? 귀여웠어요? 아니면 터프했어요?”라고 물었다.
이에 최희는 “소리는 ‘으응?’ 이정도였어요. ‘이걸 어떻게 수습하지?’ 하다가 (방귀 소리도) 제 입으로 냈던 소리인 것 마냥 ‘으응?’ 소리를 냈다”며 강균성을 폭소케 했다.
강균성은 “이거 진짜 웃긴다”고 했고, 최희는 “그 남자분이 ‘괜찮아. 애쓰지 않아도 돼’라고 했다”며 자신은 끝까지 모르는 척 “뭐가? 으응? 왜? 으응? 했다”고 밝혔다.
마냥 수줍던 첫 만남과는 달리 방귀 얘기로 서로에게 한 층 더 가까워진 시간이었다.
<사진=SBS '썸남썸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