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깃발 꽂는 K바이오… 바이오USA 관람 포인트는
[S리포트-미리 보는 '바이오USA'] ①폭넓은 파트너링 예상… 한국 위상 '주목'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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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USA가 오는 16일(현지시각)부터 나흘 동안 미국 보스턴에서 진행된다. 세계 최대 바이오산업 전시회인 만큼 글로벌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국내 기업들은 이번 바이오USA를 기회로 삼아 세계 무대에 기술력을 알리고 수주 등의 성과를 창출하는 데 노력할 전망이다. 바이오USA 개막을 앞두고 이번 행사에서 주목할 만한 점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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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바이오산업 전시회인 '바이오USA'가 개막을 앞두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기술력과 사업 경쟁력을 세계 무대에 알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전 세계 바이오업계 관계자의 이목이 이번 행사에 집중되고 있는 만큼 수주 등의 성과가 기대된다.
70개국 9000여개 기업 참석… 세계에 손짓하는 K바이오
13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USA는 오는 16일(이하 현지시각)부터 나흘 동안 미국 보스턴에서 진행된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9000여개 기업이 행사에 참가하고 참관객은 2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올해 행사에 참여할 예정인 국내 기업 수는 개최국인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인 310여곳이다.올해 바이오USA 주제는 'The World Can't Wait'(세계는 기다릴 수 없다)다. 생명공학 기술을 활용해 전 세계가 직면한 긴급하고 중대한 문제들을 해결해야 한다는 시급성을 강조했다는 설명이다. 올해 행사는 바이오 분야 혁신과 협업의 필요성에 대한 강조와 함께 기술에 국한되지 않고 기업투자 유치 및 국가 바이오 정책 등 확장된 산업을 다루는 콘퍼런스가 열릴 예정이다.
국내 기업들은 올해 행사에서도 K바이오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지난 3년 동안 바이오USA 해외 방문국 중 가장 많은 방문객 수를 기록했을 정도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황주리 한국바이오협회 교류협력본부장은 "국내 바이오기업이 해외시장에서 기술을 알리고 교류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전격 지원할 것"이라며 "한국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시장 경쟁우위를 꼭 증명하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기업들은 글로벌 고객사를 유치할 수 있도록 전시관 운영과 콘퍼런스 및 파트너링 행사에 주력할 방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주요 기업들은 단독 전시관을 꾸려 참관객을 맞이한다. 비교적 규모가 작은 기업들은 한국바이오협회와 코트라(KOTRA)가 운영하는 초대형 한국관에서 글로벌 진출을 꾀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역시 국내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기술거래 및 네트워킹을 지원한다.
삼성바이오, 첨단 기술로 '혁신 이미지' 제고… 존림 '수주 활동'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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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주목해야 할 국내 기업으로 한국 최대 위탁개발생산(CDMO) 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꼽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창사 이후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바이오USA에서 13년 연속 단독 부스를 마련한다. 부스에는 LED 월(Wall)과 인터랙티브 터치 스크린 등 첨단 전시물이 설치될 예정이다. 참관객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생생히 전달하고 미래 혁신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USA를 통해 신규 고객사들과 접점을 넓히고 미국 등 글로벌 CDMO 시장 내 인지도·점유율 확대에 성공하겠다는 목표다. 목표 실현을 위해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역시 이번 행사에 참석한다. 존림 대표는 올해 바이오USA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쟁력을 강조하는 한편 실질적인 수주 성과를 꾀하기 위한 미팅 등에 시간을 쏟을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글로벌 톱티어 CDMO로 도약하기 위한 회사의 최근 변화상과 비전을 한 데 담아 소개할 것"이라며 "회사의 경쟁력을 알리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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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 1부 재계팀 김동욱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