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미 북한' /사진=채널A 뉴스 캡처

'신은미 북한'

'종북 콘서트'로 논란에 휩싸여 1월 강제출국된 재미교포 신은미(54) 씨가 입북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씨는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녕하세요, 페친님들 그리고 재일동포 여러분. 저는 일본강연을 마치고 지금 북한에 와 있다. 공항에는 수양딸 설경이가 마중나와 있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sim 카드를 샀더니 인터넷, 국제전화 모두 가능하네요"라며 "너무 바삐 다니느라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틈나는 대로 북녘 동포들의 모습을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평양 옥류관을 방문한 사진과 함께 "동행한 재미동포 교수님이 카톨릭 신자라서 오늘은 교회 대신 평양에 있는 장충성당에 갔다. 미사를 마친 후 점심식사는 옥류관에서 쟁반국수로"라고 글을 올리고 북한 내 행보를 소개했다.

그는 29일에는 평양 을밀대를 방문한 사진과 함께 "모란봉 평양성벽길을 따라 을밀대에 올랐다. 통일의 염원을 담아 재일동포 학생들이 준 한반도기를 산책 나온 북녘동포 할머님들과 함께 펼쳐 들었다"고 글을 올렸다.


또 그는 이날 평양의 첫째 수양딸 설경이네 집을 방문했다며 "수양손자 주의성이 벌써 1년 9개월이 됐다"며 "함께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출발하려고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