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 목소리' /자료사진=머니위크DB
'그놈 목소리'
앞으로 '보이스피싱 지킴이' 홈페이지에서 운영되는 '보이스피싱 체험관(그놈 목소리)'을 통해 실제 보이스피싱 사례를 간접 체험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2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과 경찰청에 따르면 일반 시민들이 보이스피싱 실제 사례를 동영상·녹취 파일 등의 형태로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보이스피싱 체험관'이 개설됐다.


특히 '국민참여형 사기전화 신고' 코너를 통해 일반 시민들이 사기범의 전화를 녹음해 신고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신고는 내부 검증을 거친 뒤 홍보 효과가 높다고 판단되는 경우 선별적으로 '그놈 목소리' 코너에 공개될 방침이다.

사기범의 목소리는 원본 그대로 재생되지만 피해자의 목소리와 개인정보는 변조 처리되며, 녹음 파일은 외부로 공개되지 않고 사기범 검거를 위한 수사 자료로 활용된다. 사기전화를 녹음해 신고하면 휴대용 스마트폰 보조배터리 등 사은품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