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사이다 피의자'
경북 상주 '농약 사이다 살인 사건'의 피의자 박모(83·여)할머니에게 거짓말탐지기 조사까지 동원됐지만 진술의 지위여부를 가려내지 못했다.

지난 30일 대구지검 상주지청은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간 동안 박씨를 상대로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진행했지만 진술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밝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대구지검 상주지청 진술녹화실에서 진행된 거짓말탐지기 조사는 대검찰청 거짓말탐지기조사관(심리분석관)이 맡았으며, 박씨 측은 윤모 변호사가 자리를 지켰다.

검찰은 오늘(31일) A씨의 진술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한차례 더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보강수사를 통해 A씨의 행동·심리 분석을 마쳐 이르면 다음주 중 종합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박씨는 현재 상주교도소에 여성 수감실이 없어 김천교도소에 수용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