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투데이 DB
휘발유 가격 리터당 1400원대의 주유소가 늘고 있다.
6일 유가정보업계에 따르면 휘발유 가격 리터당 1400원대에 판매하는 전국 주유소는 935개에 이른다. 이날 현재 전국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낮은 주유소는 경북 의성군에 위치한 의성주유소(알뜰주유소)로 리터당 1450원에 판매중이다.

다음으로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수색주유소와 수색제일주유소가 모두 리터당 1453원에 판매해 전국에서 두번째로 낮은 가격을 기록하고 있다. 또 경남 고성군에 위치한 고봉주유소(1459원)와 대구 서구에 위치한 브라보주유소(1467원·셀프주유소)·대구오케이주유소(1467원)가 1400원대 중반에 휘발유를 판매중이다.


이처럼 기름값이 내려간 이유는 이란 핵 협상이 타결되면서 원유 과잉공급 우려가 커져 국제유가가 대폭 하락했기 때문이다. 국내 기름값은 국제유가와 직결된다.

실제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7일부터 약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올 하반기까지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조만간 휘발유 가격 리터당 1300원대 주유소도 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서울권 평균 주유 가격은 리터당 1646.93원을 기록하고 있다. 경유와 LPG가격 역시 연일 하락하면서 서울권 평균 1423.07원, 835.54원을 각각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