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부탄가스 폭발' /사진=뉴스1
'중학교 부탄가스 폭발'
서울 양천구의 한 중학교에 부탄가스 폭발을 일으키고 범행 장면을 직접 촬영해 인터넷 등에 올린 이모(15)군이 2일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버지니아 총기난사 사건을 일으킨 조승희처럼 기록을 남기고 싶어 영상을 인터넷에 공유했다"는 말한 것으로 알려져 과거 조승희 총기난사 사건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승희 총기난사 사건은 지난 2007년 4월 16일 미국 버지니아 공대 캠퍼스에서 일어났다.
버지니아텍 영문과 4학년 재학생이던 조승희(23)는 이날 두자루의 권총을 이용해 기숙사에서 사감과 여학생 등 2명을 살해하고 공학부 건물인 노리스홀에서 30명을 사살한 후 자살했다. 부상자는 29명에 달했다.
범행 동기는 사회에 대한 증오심으로 알려졌다. 그는 기숙사에서 노리스홀로 이동하기 전에 우체국에 들러 반사회적인 내용이 담긴 동영상 파일 27개가 담긴 우편물을 NBC방송으로 보냈으며 기숙사 방에서도 비슷한 내용의 노트가 발견됐다.
그는 부자와 쾌락주의를 혐오했으며 자신을 영웅이자 테러리스트로 묘사했다.
한편, 지난달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생방송 중인 기자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한 범인도 조승희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