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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개정 교육과정' '교과서 국정화'교육부는 2018학년도부터 고등학교 문·이과의 구분을 없애고, 초·중·고등학교 수업에서 수학·영어를 비롯한 교과별 학습 부담을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한 '2015 개정 교육과정'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2018년부터는 고등학교에 국어와 수학, 영어, 한국사, 통합사회, 통합과학, 과학탐구실험 등 7개 공통과목이 신설되고 고등학생은 문이과 구분 없이 공통과목을 이수하게 된다. 또 일반선택과 진로선택 과목이 신설돼 2학년부터 적성과 진로에 따라 다양한 선택과목을 배우게 된다.
초·중·고의 경우 국·영·수 주요 과목은 핵심개념 중심으로 구성돼 과목 시수는 현재 90단위에서 84단위로 줄어든다. 1단위는 1학기에 17시간 수업하는 것을 말한다. 국어, 수학, 영어의 총 이수단위가 6단위 줄어면서 고교 3년간 국·영·수 수업시간도 총 102시간이 줄어들게 된다.
이밖에 이번 개정 교육과정은 초등학교 한자병기, 안전교과신설, 소프트웨어교육,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와 교육시민단체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역사 교과서 국정화 강행 시도에 맞서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며 이번 개정 교육과정은 원천무효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역사 교과서 국정화는 '교육의 자주성·전문성·정치적 중립성'을 규정한 헌법 정신에 위배되며, 정부가 나서서 획일적인 역사관을 강요하는 독재적인 교육은 민주주의의 가치를 부정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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