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신규식물/이 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함

‘무등산 신규식물’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는 10일 자체 조사를 통해 신규 식물 21종이 서식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발굴한 식물은 광릉용수염, 애기하늘지기, 쇠방동사니, 골풀아재비, 긴두잎갈퀴, 좀민하늘지기, 밭뚝외풀, 병아리방동사니, 털쇠무릎, 섬모시풀 등이다. 또 올미, 넓은잎미꾸리낚시, 좀돌피, 가지쥐꼬리새, 나도개관중, 큰홍지네고사리, 흰비늘고사리, 푸른각시고사리, 뽕모시풀, 주름금강아지풀, 좀돌팥이의 서식도 확인했다.

공원사무소는 절멸된 식물로 알려진 '무등풀'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무등풀'과 같은 속(屬) 식물인 '너도고랭이'의 서식은 두 곳에서 확인됐다.

문광선 자원보전과장은 "무등산은 전국 21개 국립공원 중 면적이 19번째로 작지만 식물 분야의 생물 다양성은 높다"며 "절멸 선언된 식물을 찾기 위한 지속적인 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