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뎅기열'

도 뉴델리를 중심으로 올해들어 뎅기열 환자가 1만명 이상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PTI통신은 13일(현지시간) 인도 정부의 통계자료를 인용해 지난 10일까지 델리 수도권에서만 1만683명이 뎅기열에 걸렸고 적어도 3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현지 전염병 전문가는 지난 20년내 최악의 뎅기열 피해라는 설명이다.

모기를 매개체로 하는 뎅기열은 델리 수도권에서 해마다 우기가 끝나는 9월부터 창궐하고 있다.


지난달 중순 약 1900명의 뎅기열 감염이 확인됐으며 이후에도 환자가 급속도로 늘어나 이달 상순에는 1주일간 약 3000명이 새로 뎅기열에 걸렸다. 일각에선 뎅기열로 인한 사망자가 41명에 달한다는 정보도 있다.

대만에서도 5월부터 지난 3일까지 뎅기열 환자가 2만241명이나 생겨 이중 56명이 뎅기열이나 의심증세로 숨져 17년 만에 최고의 인명피해를 기록했다.

'인도 뎅기열' /사진=이미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