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4 민경훈'
밴드 버즈의 민경훈이 과거 가사 실수로 인해 10년째 '쌈자신'으로 살고 있음을 고백했다.
민경훈은 지난 1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 시즌4’에서 모창 능력자들과 대결을 펼쳤다. 1·2라운드를 가까스로 넘겼으나 3라운드에서 결국 탈락했다.
민경훈이 탈락한 뒤 최종 라운드에서 주어진 곡은 버즈의 ‘남자를 몰라’였다. MC 전현무는 이때를 놓치지 않고 민경훈에게 재치 있는 질문을 던졌다.
전현무는 “이 노래가 ‘쌈자를 몰라’ 노래인가”라고 물었다. 과거 방송에서 민경훈이 이 노래 가사 중 ‘남자’ 부분을 ‘쌈자’라고 잘못 불러 두고두고 회자됐던 일을 거론한 것이다.
민경훈은 “생방송 중에 가사를 한 번 틀렸다”며 “1절 가사 남자와 2절 가사 사랑을 헷갈렸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서 그 둘을 섞으니 쌈자가 나왔다”며 웃었다.
이에 테이는 “한 음절씩 강조해야 한다”며 민경훈 모창을 선보였다. 민경훈은 체념한 듯 “이걸로 한 10년째 놀림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JTBC '히든싱어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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