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국제유가 전망’ ‘원유 가격’국제유가가 중국 성장률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와 이란 원유 생산 확대 가능성에 3% 가까이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37달러(2.9%) 급락한 45.8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월 2일 이후 최저 가격이다.
앞서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1.85달러(3.7%) 급락한 48.61달러에 마감했다.
이처럼 국제유가가 하락한 것은 중국의 성장률 둔화가 원인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은 6.9%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며 유가를 큰 폭으로 끌어내렸다.
여기에 이란이 연내 핵협상 타결을 희망하고 있으며 협상 타결시 원유 생산량을 하루 50만배럴 늘릴 것이란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반면 오는 21일 석유수출국기구(OPEC)이 러시아와 멕시코, 브라질 등 비회원국이 참여하는 특별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유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번 회의에서 대규모 감산이 결정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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