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12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첫 번째 윈도우10 업데이트가 배포됐다고 밝혔다.
MS는 이번 11월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플랫폼과 경험의 모든 측면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MS에 따르면 우선 일상적인 작업에서 성능이 향상됐다. 특히 부팅 시간은 동일한 PC에서 윈도우7을 설치했을 때 보다 30%가량 빨라졌다.

메일, 캘린더, 포토, 그루브, X박스, 윈도 스토어, 원노트도 등 다양한 MS 앱도 업그레이드됐다. 윈도우10의 가장 핵심 앱으로 꼽히는 코타나와 엣지도 향상됐다.


이번 업데이트로 코타나는 펜 입력을 지원하게 됐다. 또 전화 번호, 주소, 이메일 주소 등을 인식해 리마인더를 설정할 수 있도록 돕고 사용자의 이벤트, 영화 예약 등의 일정을 파악하고 우버 택시를 예약하라고 추천해 주는 기능도 포함됐다. 이번 업데이트로 미국 뿐 아니라 일본, 호주, 캐나다, 인도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국내는 아직 이용 불가다.

엣지에는 탭 미리보기 기능이 추가됐다. 탭 위에 마우스를 가져다 대면 어떤 창이 열려 있는지 미리 볼 수 있는 기능이다. 또 모든 디바이스에서 즐겨찾기와 읽기 목록 아이템이 연동되도록 업그레이드 됐다. 엣지에서 쇼핑 사이트에 접속했을 때 코나타가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알려주는 기능도 추가됐다. 이 밖에도 성능과 보안성도 향상됐다. 크롬 같은 확장 기능은 이번 업데이트에서 포함되지 않았다.

MS는 수천 곳의 파트너들이 제공하는 드라이버와 애플리케이션의 윈도우10 호환성도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 사용자들을 위한 기능도 추가됐다. 윈도우 업데이트 포 비즈니스 기능는 IT부서는 조직 내에서 업데이트 배포를 컨트롤할 수 있게 해준다.

이번 업데이트는 모든 윈도우10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자동실행 될 예정이다. 윈도우7, 윈도우8.1을 사용 중이라면 2016년 7월 28일까지 윈도우10으로 무료 업그레이드할 수 있으며, 업그레이드를 진행한 후 이번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