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IS 공습' '프랑스 IS 공습'

이슬람국가로부터 테러를 당한 프랑스와 러시아가 이슬람국가의 수도 락까를 대대적으로 공습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17일 이슬람국가(IS)에 대한 러시아의 공습 규모를 2배로 강화했다고 러시아 국영 TV 등 러시아 언론들이 전했다.

러시아는 이날 러시아연방보안국(FSB)이 지난달 31일 이집트 시나이 반도 사옥에서 추락한 러시아 메트로제트 여객기가 폭탄에 의한 테러 공격으로 추락한 것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이후 러시아 본토에서 장거리 폭격기를 출격시키는 한편 순항미사일까지 동원해 IS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

FSB는 이와 함께 여객기 추락에 책임이 있는 자들을 체포하는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5000만 달러의 포상금을 지불할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쇼이구 장관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후 프랑스가 파견한 항공모함 샤를드골함 및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군과 협력할 것을 쇼이구 장관에게 지시했다.

푸틴은 또 이날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가진 전화회담에서 러시아와 프랑스가 시리아 내 IS공습에 있어 서로 협조하기로 합의했다고 러시아 언론들은 덧붙였다.
'러시아 IS공습' '프랑스 IS공습' 사진은 프랑스의 샤를드골 항공모함 /사진=뉴스1(AFP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