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남지역의 농가가 사라지고 그나마 있는 농민은 고령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남지역은 40대 연령층농업을 포기하고 가족과 함께 농촌을 떠난 가운데 고령화로 인해 70대 이상만 늘어났다.


27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분석한 ‘2010~2014년 광주·전남 농업형태의 변화'에 따르면 2014년 광주·전남 농가는 17만2000가구로 2010년 18만3000가구보다 6.2%(1만1281가구)감소했다.

이는 전국 평균 4.8%를 웃돈 것으로 광주는 9.3%, 전남은 5.9% 각각 감소했다.

전국 농가 대비 광주·전남 농가 비중은 15.3%로 지난 2010년 대비 0.3%포인트 감소했다.

지난해 농가가 가장 많은 지역은 고흥군(1만2000가구)으로, 2010년(1만4000가구)에 비해 10.8%(1512가구)감소했다.

이어 나주(1만2360가구), 순천(1만2301가구), 여수(1만1263가구), 해남(1만745가구)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10년 대비 농가 감소율이 높은 시·군은 화순(24.1%), 장흥(19.1%), 목포(17.1%), 장성(16.2%)순인 반면 여수(12.9%), 나주(4.8%), 완도(3.7%), 진도(2.5%), 순천(1.8%)은 2010년 대비 증가했다.


2014년 광주지역 농가인구는 3만2000명, 전남은 35만6000명으로 2010년 대비 15.6%(5932명), 10.2%(4만234명) 각각 감소했다.

같은 해 전국 농가인구 대비 광주·전남 농가인구 비중은 14.1%, 2010년(14.2%)과 비교해 0.1%포인트 감소했다.

2014년 농가인구수가 가장 많은 시군은 순천시(3만 2000명)로 2010년(3만명)에 비해 2113명(7.1%) 증가했으며, 나주시, 여수시, 고흥군,해남군, 무안군 순으로 나타났다.

2010년에 비해 농가인구수 감소율이 높은 시·군은 강진(27.7%), 목포(27.1%), 장흥(25.5%), 화순(24.8%) 순인 반면 여수(7.5%), 순천(7.1%), 나주(1.7%) 완도(0.1%)는 증가했다.

가구원수는 2인가구(52.7%)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2010년(8만9000가구)에 비해 1362(1.5%)가구가 증가했으며 1인가구(21.9%), 3인가구(12.6%)순이었다.

지난해 연령별 농가 인구는 2010년에 비해 75~79세(32.4%)와 80세 이사(29.5%), 55~59세(0.5%)에서 증가한 반면 다른 연령층은 모두 감소했다.

감소 순위는 35~39세(37.4%), 0~4세(36.2%), 10~14세(35.3%)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