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와 애플페이가 내년 중국 시장에서 격돌한다. 중국 모바일결제 시장이 지난해에만 4000조원을 넘은 거대한 시장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스마트폰 제조사들 간 중국 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주요 IT외신을 통해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애플은 중국 신용카드사인 유니온페이와 협력해 현지 POS시스템 네트워크가 애플페이를 지원한다고 알려졌다.
중국인민은행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내 모바일결제 시장은 전년대비 134% 성장해 22조5900억 위안(약 4193조26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유니온페이와 현지 주요 은행들은 알리바바, 텐센트 등이 각각 제공하는 알리페이, 텐페이 등 새로운 결제서비스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삼성과 애플이 제공하는 결제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중국 내에서 이르면 2016년 2월8일 춘절을 맞아 애플페이를 본격적으로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한 삼성전자 커뮤니티인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페이는 내년 1분기부터 중국, 스페인, 영국 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현지 결제서비스인 알리페이와 텐페이의 점유율을 뚫고 삼성페이와 애플페이가 얼마나 활약할지 IT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 페이 멤버십 서비스 이용모습. /사진=머니위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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