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 국시집'
지난달 11월 서거한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단골가게 '성북동 국시집'의 칼국수가청와대 오찬에 자주 올려졌다고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그가 즐겨찾던 '성북동 국시집'과 종로구 견지동의 300살 넘은 '우정총국 회화나무' 등 44개가 12월 23일 올해의 서울 미래유산에 선정됐다.
서울시는 2013년부터 급격한 사회변화에 멸실·훼손되는 근현대 유산 중 미래세대에 전달할만한 가치가 있는 것을 '서울 미래유산'으로 선정 중이다. 2013년 281개, 지난해 53개가 서울 미래유산으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서울 미래유산은 기억과 감성이 담긴 유·무형 문화유산을 서울시민 스스로 발굴해 보전한단 측면에서 법령으로 보존 의무가 있는 문화재와 다른 점이 있다. 올해 새롭게 추가된 서울 미래유산에는 △성북동 국시집 △포린북스토어 △을지로 노가리골목 △김태길 가옥 △우정총국 회화나무 등이 포함됐다.
성북동 국시집은 1969년 개업해 같은 장소에서 2대째 이어오고 있는 칼국수 전문식당으로,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단골식당으로 잘 알려져 있다. 김 전 대통령은 검소한 생활을 하겠다며 청와대 오찬에 칼국수를 자주 올렸고, 성북동 국시집에서 오찬을 대접하기도 했다.
사진. tvN '수요미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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