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이동통신'

제4이동통신 사업자 선정 결과가 29일 발표된다. 제4이동통신사 선정을 위한 심사는 28일 마무리된다. 제4이동통신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장악한 이동통신 시장에 새로운 경쟁자가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제4이동통신은 서비스 경쟁과 가계 통신비 인하를 유도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중저가폰과 알뜰폰 시장이 성장한 상태라 제4이동통신의 출범까지 만만치 않은 난관이 예상된다. 재정 능력 입증도 관건이다.

28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합숙 심사에 들어간 신규 이동통신사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단이 이날 심사를 마무리한다. 심사위원단은 제4이동통신 선정 발표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29일 장 마감 이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제4이동통신 심사 대상은 지난해 11월 미래부 적격 심사를 통과한 퀀텀모바일, 세종모바일, K모바일 3곳이다. 심사위원들은 제4이통 선정을 위해 ▲서비스 역량(40점) ▲재무적 능력(25점) ▲기술 능력(25점) ▲이용자 보호 계획(10점) 등의 항목을 중점 평가한다. 총점이 가장 높은 1개 사업자가 최종 허가대상 법인으로 선정된다. 다양한 심사 항목 가운데 재무적 능력이 제4이통 출범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2010년부터 여섯 차례 공모했지만 적합한 사업자를 선정하지 못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기준에 미흡하면 선정하지 않을 수도 있다"며 "최선의 공정을 다해 심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4이동통신'(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