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머니투데이DB
일본의 디젤차량들도 실제 주행테스트 결과 일부 차종이 배기가스 기준을 최대 10배이상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본언론이 보도했다.
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국토교통성은 최근 독일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과 관련 일본 자동차사의 디젤차량을 대상으로 실제 도로주행 테스트를 실시했다. 이결과 3개사의 4개 차종이 질소산화물(NOx) 배출기준을 2~10배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성의 조사는 토요타와 닛산, 마쓰다, 미쓰비시의 디젤 승용차 5종과 화물차 1종 등 모두 6종을 대상으로 실시됐는데, 이 가운데 마쓰다의 2개 차종을 제외한 토요타와 닛산, 미쓰비시의 4개 차종이 현행 시험의 NOX 배출량 기준치를 2~10배 정도 웃돌았다.
다만 국토교통성은 조사 대상 차량 모두 폭스바겐과 같은 악성 소프트웨어를 장착한 경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현행시험과 실제 도로주행 시험에서 NOx 배출량에 차이가 나는 이유는 외부 온도가 낮은 경우, 엔진 보호를 위한 배기가스 저감 장치의 기능을 정지 시키는 구조로 돼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