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이를 위해 올해 안으로 초등학교 1~2학년용과 3~4학년용 평가 항목, 기준 등 개발을 마친 뒤 내년부터 평가를 실시할 방침이다.
학생건강체력평가는 학생들의 심폐 지구력과 근력·근지구력, 유연성, 순발력, 체지방도 등 5개 항목을 측정하는 것으로 '체력장(학생신체능력검사)'으로 불리던 기존의 평가 방식을 대체해 지난 2009년 도입됐다.
초등학생들의 경우 지난해 PAPS에서 최하 등급인 5등급을 받은 학생 비율은 0.3%를 기록해 2014년보다 0.1%포인트 올라갔다. 중학생은 5등급 학생 비율이 2014년과 다르지 않았지만 고등학생은 1.2%로 0.2%포인트가 늘어났다. 식습관 변화와 운동 부족 등으로 인한 결과로 풀이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비만이나 체력이 부실한 학생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어서 좀 더 일찍부터 학생들의 체력을 관리해 줘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며 "정책 연구를 거쳐 초등학교 1~4학년 평가를 시행하고, 5학년 이상을 상대로 한 평가 역시 측정 기준 등을 개선하려 한다"고 말했다.
정부세종청사에 있는 교육부.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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