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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민 12명당 1명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ISA인 ‘소액투자비과세제도’(NISA) 이용자가 도입 2년 만에 10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14개 주요 은행 및 증권사 조사 결과 올해 2월 말까지 총 998만명이 NISA 계좌를 개설했다. 올해 1~2월 계좌 개설자수는 11만4000명이다.
NISA 잔고는 지난해 말 기준 6조4000억엔(약 66조8000억원)으로 1년 동안 2.2배 증가했다. 금융시장 불안과 중국경제 둔화, 저유가 등 외부 변수에 개인들의 NISA 투자 분위기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2월 주요 10개 증권사를 통한 NISA 투자애긍ㄴ 5700억엔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늘었다. 1인당 평균 투자액도 49만엔으로 2만엔 증가했다. 일본은 올해부터 NISA 비과세 범위를 100만엔에서 120만엔으로 확대했다.
반면 NISA의 실제 투자는 기대에 못 미쳤다. NISA 계좌 개설자 가운데 투자를 한 사람의 비율을 보여주는 가동률은 지난해 46%였다. 제도 시행 첫 해인 2014년 45%와 비슷한 수준이다. 계좌 보유자의 60%가 60대 이상 고령자고 20~30대는 10%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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